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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승리(민주승리)/촛불 동영상

[촛불]어청수 동생 성매매 호텔 보도한 부산 MBC 뉴스 ((왜 이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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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1539331 | 20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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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분들은 꼭 보셔야 할 것 같아 어제 밤에 올리고
오늘 지금 다시 올립니다. 꼭 보셔야 합니다. 우리의 외침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네요.
 
경찰청 홈피에 올라온 글을 보고[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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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상담 제목 : 정말 삭제하지 마세요. 어청수청장님 친동생 룸살롱 보도자료[2번삭제 당하고..]
2번 삭제 당하고 또 올립니다.
어청수청장님의 친동생분께서 유명호텔에서 룸살롱을 개업하셨다고 합니다.
개업식날 어청장님 화환이 멋있게 걸려 있네요.
그런데 문제는 이 룸살롱이 성매매를 하는 룸살롱이라고 합니다.
어청장님의 친동생께서 운영하시는 성매매 룸살롱을 누가 단속할수 있을까요?
아래 사이트는 부산 MBC 뉴스데스크 보도내용 입니다.
접속해서 다운받아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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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동생 이슈 요약정리 및 단상 : 5공 재방송

 

0. 사실 (여기저기 둘러본 결과를 최대한 간략히)

이건 무슨 종합선물세트다.

1) 핵심 사실
ㄱ. 부산 문화방송 : 어청수 동생 어모씨가 부산 해운대 호텔 룸살롱(호텔 룸의 2/3이상) 최대주주고, 거기서 성매매 벌어진다고 보도. 

ㄴ. 어청수 및 부산 경찰청 정보과 : (물론 시간상으론 위 보도 시점 보다 먼저 일어난 일)  부산 경찰 정보과 동원, 동생이 호텔룸살롱에 투자한 경위 및 언론동향 관찰 지시.

ㄷ. 부산 문화방송 : 어청수가 한 짓거리까지 포함해서 사건 보도(연타석 홈런). 제목이 걸작인데, '정보과, 청장님 친위대?'


2) 유튜브 검열 이슈
ㄱ. 동영상 : 어청수 동생 관련 의혹들에 관한 동영상 업로드(시점 : 아마도 5월 하순). 

ㄴ. 유튜브(구글) : 위 동영상에 블라인드 처리. 검색은 안되고, 이런 뻘소리만... "회원님의 국가에서 볼 수 없는 동영상입니다" (nixon.
2008/07/22 14:00)

ㄷ. 블로거 : 유튜브(구글)도 검열하네? (
Jay Park ). 경찰청 요청 "5월 27일" -> 유튜브코리아 수락.


3) 조인스닷컴 보도 관련
ㄱ. 조인스 (김윤미 기자)
:  위 유튜브 검열 이슈와 관련해서 블로거 nixon의 문제제기를 보도. ("기자가 ID nixon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유튜브로 링크 시켜 놓은 문제의 동영상 주소를 확인해 본 결과 '회원님의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영상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 (기사 입력 시점 : 2008.07.23 19:28 )

ㄴ. 조인스 독자 1 : "중앙일보는 조인스닷컴 수준 관리 좀 해라... 애들이 거의 아고라 수준이야...."(독자 이은성)
 
ㄷ. 조인스 독자 2 : "중앙일보에서 이런 기사도 다 보네? 어청수는 심심하면 동생 가게 가서 놀 수 있어 좋겠네. 저것도 경찰청장이라고..." (독자 손승용)

ㄹ. 유튜브 (위 조인스 기사 중에서) : "해당 동영상은 지난 5월 27일 경찰청에서 명예훼손을 근거로 삭제를 요청해왔다" 약관에 따라 임시 블라인드(동영상 해당자의 요청) -> 법무팀 검토(명예훼손 불성립)  -> 그래도 '신뢰'(??????????)를 위해 계속 삭제상태로 방치.



1. 전체적인 소감 : 쌤통이다!
이렇게 말하면 내 경박함을 고백하는 것 같지만... 쌤통이다, 쌤통. '국민 모욕죄'로 이명박과 어청수 모두 고소하고 싶은 심정이다.

2. 부산 MBC
크게 한건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보도를 보면 현장에 누군가(참석자? 참석자를 가장한 기자?) 잠입해서 '몰카' 찍은 것 같다. 누굴까??? 당연히 보도가치 만빵인 특종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가 정말 '작정'했구나, 이런 야릇한 기분도 든다.

3. 정보과 사람들
부산 MBC 해당 보도에서도 지적하는 것처럼, 이런 몰상식한, 명백하게 경찰청장의 권한 범위 바깥에 있는 사안에 대해 정보과를 자신의 개인용 '흥신소'로 활용하는 그 놀라운 행태도 행태지만, 이에 대해 '묵묵히' 그 지시를 따르는 정보과 직원들도(물론 현실적인 상하위계, 명령체계의 관성을 이해하지만) 어처구니 없다. 이런 정도의 명백한 '월권', 그러니 명명백백한 불법명령(불법지시)에 대해서는 이를 따를 의무가 없다(대법원 판례).

하기는 "서울에 PK 출신(
어청수는 부산출신) 얼마 없으니" 어청수 지켜야 한다는 인터뷰를 하는 판이니...

4. 유튜브코리아의 행태
(위 조인스 기사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나오는데) 실망스럽다. 모기업인 구글에 대해서도 쌤쌤. 물론 "명예훼손을 근거로 동영상 삭제"를 요청한 경찰청의 행태는 말할 것도 없다.

덧. "구글"과 관련해서는, 이 사건과 관련, 구글코리아 신뢰곡선 하강에 대한 블로거 아거의 지적을 보충적으로 참조하면 좋을 듯 하다.
- 구글코리아의 어청수 동생 투자 호텔 성매매 보도 동영상 삭제 사건 (아거)


5. 유튜브코리아 답변(위 조인스 기사 참조)의 어처구니
ㄱ. 약관을 운운하면서 "동영상 해당자(이게 중요!)가 명예훼손을 이유로 삭제를 요청할 경우 법무팀의 검토를 거쳐 조치를 취한다" 라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그 '해당자'는 누구인가? 어청수인가? ㅡ.ㅡ; 덧. 명예훼손은 그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경찰청'이 그 해당자일 수는 없다는 취지다.

ㄴ. 답변은 일단 블라인드 처리하고, 법무팀 검토가 끝나면 조처한다는 취지인데, 법무팀 검토 결과 '명예훼손 불성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 김윤미의 지적처럼 해당 기사가 등록될 시점까지 '삭제된'(일시 검색에서 제외시킨) 동영상은 올라오지 않았다.

ㄷ. (기사 문맥을 보건대, 기자가 이에 대해 묻자) 유튜브코리아는 "동영상 막았다 풀었다 하면 신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계속 막았다는 거다. ㅡ.ㅡ; 개념 밥말아 먹은 유튜브코리아다. 좀전에 한 자신의 발언 취지를 곧이어 배반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이런 논리라면 '삭제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무조건 삭제하면 그 뿐이다.

ㄹ. 약관 운운한 첫 발언의 논리와 취지를 쫓자면 유튜브코리아는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 일단 해당 문제 동영상을 블라인드 처리한다(일시적으로 검색 제외)
- 법무팀은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한다.
- 위 검토에 따라 영구 삭제하든지, 혹은 다시 복원하든지를 결정한다.

그런데 이명박식으로 '신뢰' 타령한다.
요청 있다고 바로 삭제해버리고,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 상태로 두는게 신뢰인가?


6. 조인스닷컴 기사
사안의 본질과는 관련 없지만, 이른바 '조중동'의 '중'인 중앙일보의 인터넷 자회사인 '조인스닷컴'에서 이런 기사를 터뜨렸다는 사실이 솔직히 좀 의외다. 한겨레나 경향, 혹은 프레시안이나 오마이, 혹은 미디어 오늘이 아니라.. 중앙 조인스닷컴이라니...

더욱이 김윤미의 기사는 여느 '블로거 벗겨먹기' 기사와는 다르게, 나름으로 성실한 취재와 적극적인 사실확인에 바탕하고 있고, 취재원(블로거)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표시하고 있다(여느 블로그 글 벗겨먹기 기사들은 기자 생각은 없이 그냥 거의 모든 글을 큰 따옴표로 표시하고 있는 기사들이 종종 있는데 말이지). 물론  블로거를 '네티즌'으로 표기한다거나(난 이게 참 모호한 느낌이라서 별로인데), 필명과 id를 혼용하는 건 여전하긴 하지만.

김윤미의 기사는 충분히 평가되어야 마땅하다.

위 기사에 담긴 어떤 조인스 독자의 반응도 재밌다. 언론사에게 기자를 '검열'하라고 충고하고 있는 꼴이다.


7. 관전포인트
관전포인트는 물러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다.  여기서 더 버티면, 어청수도 이명박도 (팟캐스터 링크의 표현을 빌자면) "국민을 쥐로 보고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다.

물러나는 건 당연하고, 내 관심사는 어청수가 얼마나 버티다가 물러날 것인지이다. 바람으로는 오래 버티라고 응원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야 국민들이 이 어처구니 없는 '만행'들에 대해 좀더 고민하고, 각성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테니까.

요즘 이슈가 되는 정치경제 스캔들(이건 어감상 사건이 아니라 차라리 스캔들이라고 부르고 싶은데)을 보면, 정말 '제5공화국' 재방송 보는 기분이다.





* 발아점
[일상다반사] 한국 유투브 검열 사실인가? 미안하다, 사실이다.  (
Jay Park)
http://jhrogue.blogspot.com/2008/07/blog-post_24.html


* 관련 추천 포스트
유튜브 검열 (nixon. 2008/07/22 14:00)


* 관련 추천기사
유튜브에 어청장 관련 영상, 검열로 삭제? (조인스, 김윤미.
2008.07.23 19:28 )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ctg=16&Total_ID=3235466&cloc=joins|article|ca


* 관련 추천 동영상
정보과, 청장님 친위대? (부산 MBC. @유튜브)
http://kr.youtube.com/watch?v=xD0Su4sux1M


* 덧.
한겨레 쪽에서도 '드디어' 기사가 떴다.
경찰 삭제요청에 ‘유튜브’서도 사라져 (구본권, 박현정) (
2008-07-25 오전 08:22:27)
별로 새로운 내용은 없고, 김갑배 변호사의 관련 법률내용 확인을 위한 인터뷰 인용이 살짝 있다(별로 권할 만한 기사 아니다). 기자 두 명이 달라붙어서 별 보충 취재도 없는 '뒷북'이라니... 좀 그렇다. ㅡ.ㅡ;
한겨레는 이러고 있을 계제(독자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금은 못받으니 광고로 해주셈)가 아니다. 그래도 한겨레에 기대와 애정이 있어서 이런다...


<출처>민노씨네 : http://minoci.net/549